시간이 참 빠르게 흐릅니다.

게으름 피우다 이제 소식 올립니다.

 

지난 4월에 초등부 어머님들과  영화 "파파로티"를 보고 왔습니다.

교무 선생님이 음료를, 수학 선생님이 팝콘을 사 주셔서 맛있게 먹으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한참 영화에 푹 빠져 울다가 웃다가 하는데 어머님 몇 분이 감동적인 장면에서

큰 소리로 박수를 치셨습니다. 저도 따라 얼떨결에 박수를 쳤습니다.

영화관에서 좋은 영화를 볼 때 박수를 치고 싶어도 옆 사람 시선이 무거워 속으로만 참곤 했는데

어머님들 따라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나니 기분이 좀 묘했지만  좋았습니다.

 

'파파로티'를 보면서 어머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좋은 선생님 만나는 게 참 어려운데

저렇게 좋은 선생님 만나서 불쌍한 사람이 성공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특히 주연 배우(한석규, 이제훈)가 정말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해서 눈물이 나왔다.

노래도 정말 잘한다며 느낌을 나누었습니다. (참. 어머님들께는 립싱크라는 얘기를 안 했습니다.^^)

 

영화에 집중하느라 힘드셨을 텐데  아주 즐거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좋은 영화 있으면 함께 보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같이 해주신 김성철, 최은옥, 정우성 선생님 덕분에

저는 막내처럼 아무 걱정 안하고 영화에 푹 빠졌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