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서울의 프리메드 팀이 수상하고, 대구카톨릭대학교 사회복지시설 연구회 외 7팀이 최우수상을, 김해시 야학교육봉사단 외 19팀이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상식은 7월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김해야학 교육봉사단 박충근 교장이 시상식에 참석한다.

김해야학 교육봉사단은 24명의 회원으로 1999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매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과 생림면 5870 부대에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분들을 대상으로 초.중.고등과정의 교육봉사와 각종 대내외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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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대한 열정은 군부대에서도 뜨겁게 퍼지고 있다.

김해시가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군부대로까지 확대했다. 배움의 기회를 놓쳐 공부가 필요한 군 부대원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해시는 생림면 나전리 5870부대 3대대(대대장 김종국) 부대원들의 배움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평생학습을 펼쳐오고 있다.

부대 측이 부대원들의 상급(고교, 대학교) 학교 진학을 위해 부대 내에서 검정고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 온 데 따른 것이다.

	김해야학 교사들이 생림면 나전리 5870부대 3대대를 방문,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

군부대 평생학습은 시 평생학습 연계시설인 김해야학(교장 박충근)이 맡았다. 김해야학은 지난달 23일부터 5870부대 3대대 내 대강당에서 부대원들의 상급학교 진학 검정고시에 필요한 수업을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야학 교사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강의를 해 오고 있다. 현재 수업을 받는 부대원은 14명이다. 이들은 오는 4월에 각각 해당 상급학교 검정고시 합격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김해야학은 1999년 5월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137명(초등부 33명, 중등부 57명, 고등부 47명)의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공무원과 전·현직교사, 회사원·자영업자 등 순수 자원봉사자 25명으로 구성된 교사진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만학도들에게 신선한 청량제 같은 학문의 빛을 발휘하고 있다. 김해야학에는 현재 이들 교사진의 열정으로 38명의 재학생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재학생들 대부분은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졸업한 50~60대 고령자들이며, 이들은 배움의 한을 풀고자 공부에 전념하면서 학업성취 보람도 찾고 있다.

시는 지난해 김해야학 검정고시 프로그램에 500만 원을 지원해 28명(초등부 11명, 중등부 7명, 고등부 10명)의 학생을 검정고시에 합격시켰다.

시 관계자는 "배우려는 의욕만 있으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배움을 위한 자세한 문의는 시청 도서관정책과 평생학습담당(330-4881)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