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교장선생님이신 정정길 선생님을 돌아보며 ---*

 

 

 

 

누구보다 가득했던 야학의 사랑을 담고 계셨던분

 

청년같으신 실천의 행동가

 

깊은 학문과 폭넓은 식견으로 우릴 이끌어주신 만인의 스승

 

제4대 교장 취임을 앞두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정정길 교장선생님의 열정을 존경으로 기억합니다

 

 

 

 

동갑내기셨던 초등부 어머님들께는 스승이기전에 벗으로 자상한마음을 전해주셨으며

 

재학생들을 대할때는  따뜻함과 배려를 잊지 않으신 수업으로 그 어느교사보다 열정적인

 

강의로 지혜를 전하고자 애쓰셨습니다

 

 

 

오래전 학교현장학습때 우연히 차안에서 진주사범 동기셨던 고 조용엽선생님을 만나

 

두분이 함께 교가를 부르시던 모습이 오랫동안 저희들에겐 훈훈한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두분이 각자 서로 다른길을 가시면서 소식없이 지내시다

 

퇴임후 각각 따로 봉사를 시작한곳이 바로 우리 김해야학이셨죠

 

초등부국어와 고등부 영어를 맡으시면서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계시다  현장학습때

 

청년이던 동기를 고희가 다 되어 우리 야학에서 만나게 되다니

 

두분의 해후는  김해야학을 통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만남이였습니다

 

 

 

 

선생님...

 

병환으로 계신동안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마음만 이렇게 가득한 저희들을 용서 하십시요

 

선생님의 그 깊은 학식과 열정을 기억하며  저희교사들은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한번더 마음을 다 잡곤 한답니다.

 

지난번 병실에서 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찌 이리 무심하게 시간만 지났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정정길 교장선생님..

 

저희가 기다린다는거 잊지 마십시요

 

작년야학인의 밤,  그리도 자상하고 따뜻하게 저희들을 위해 말씀 전해 주셨던거 저희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어서 쾌차하시어 2010년 야학인의 밤에도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경청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요

 

 

이 가을이 무르익고 풍성해 질때쯤 교장선생님의 반가운 소식이 날아오기를

 

저희모두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교장선생님 어서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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