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내가 너무 쫒기면서 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자책감이 생길때가 있다  
봄꽃이 피는지 가을바람이 부는지 계절이 바뀌는지 어떤지도 모르게
훌쩍 세월을 건너뛴 자기모습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는 경험을 하게된다
아니 언제 내가 이렇게 늙어버렸지 ?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다 즐거운일이 있으면 그것을 마냥즐기는거다
괴로운 일이 생기면 그것마저도 즐기는 거다  그리고 틈틈히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내는거다
갓 끓여낸 커피의 첫모금 에서 더없는 행복감을 맛보고
봄바람 여름비 가을단풍 나만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내는거다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그보다 더한 즐거움과 행복이 있을까, 짧은 시간, 짧은 인생을
길게, 영원으로 즐기면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