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중반, 돈이 없어 늘 배가 고팠고 신발에 늘 비가 샜다.

나는 20대 초반을 그토록 남루하게 보내 버렸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토록 남루했던 내 20대 초반의 상처들이 사실은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할 것들임을

나는 지금에사 깨닫는다.

"시절들" 을 통해서 깨닫는다.

외면하고 싶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시절들이

사실은 지금의 나를 살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 공선옥의 <시절들> 중에서-

ps. 배움에 도전하는 야학 학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