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야학 초등부 수학시간

 

 

 

오늘은 수학대신에 곧 시험을 앞둔 선배들에게 편지를 썼다

 

해독이 잘 안되는 글들 사이로 가슴이 먹먹하게 진한 감동이 일렁인다

 

 

 

꼭 성공해라~!

 

그리고 내게 자랑해라~!

 

내나이 칠십사세다~!

 

 

 

 

어제 오후 저녁 수업을 들어가 중등부 고등부 선배들에게 편지를 읽어주었다

 

한바탕 웃고

 

그리고 한바탕 울어버렸다

 

감동은 보여지는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보이지 않아도 전해지는 동기가 같은 그 느낌의 동결성

 

이들은 모두 따뜻하고 행복하고 그리고 무척이나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들과 함께 하는 화요일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따뜻함이다

 

 

 

/

 

 

 

야학 초등부 교실에서

 

 

 

 

 

 kk1.png kk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