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고입 수학 수업은 하였으나,
실제 대학생들을 앞에서 수업을 하는 것 보다 더 땀이 많이 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서 본인도 열심히 하고 싶어 집니다.

사랑밭 새벽편지에 좋은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제목 : 젊은 날의 추억

누구에게나 젊은 날의 추억이 있다.
얼큰한 선술집의 술자리에서
남자들은 군대시절 이야기로 제자랑 일색이고

20대 풋풋한 첫사랑을 자랑하는 선배는
얼굴에 이미 홍조로 바뀐다.
가을 벤치에 앉아 서늘한 한줄기 바람에
머플러를 날리며, 중년의 두 아줌마는
해지는 줄도 모르고 깔깔대기만 한다.
저녁도 안 먹고...

이와같이 젊은 날의 추억은
언제고 가슴을 아리고, 저리고 아련해 지기만 한다.

더욱이 애틋한 사랑은 더할 나이 없이 가슴이 시리다.
향기 있는 꽃 중에서도 가장 달콤하고 은은하며
품위 있는 향기를 지닌 라일락은
대개 연한 자주 빛이지만, 햐얀, 빨강, 파랑 등이 있다.

라일락의 이름은 아라비아어의 라일락에서 나온
영국 명으로 ‘릴라’라고도 불린다.
이것은 페르시아어인 ‘릴락’에서 나온 프랑스 말이다.

이름이 말해 주듯이 이 꽃의 원산지는
유럽, 헝가리, 발칸반도 등이며
우리나라에는 이조말렵 이후에 들어왔고,
현재 젊은이 들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만물이 화창한 창가를 바라보며,
아련히 잠겨 있을 때 젊은 여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거니는
라일락 숲은 정말 낭만적이지 아닐 수 없다.

젊은 연인에게 애정을 속삭여 주고,
시적인 감정을 안겨다 주는 동시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꽃이 바로 라일락이다.
그래서 꽃말도 ‘젊은 날의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