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 시드니 해리스는
친구와 함께 길을 가는 도중,
가판대에서 신문을 한 부 골랐다.

가판대의 주인은 차갑고 무뚝뚝했다.
해리스의 질문에도 퉁명스럽게 답했다.
해리스는 가격을 치르고
'고맙습니다.' 라고 아주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역시나 가판대의 주인은
거들떠보지도 대꾸하지도 않았다.

"저 사람 태도가 너무 불손한데."

잠시 후 해리스는 친구에게 말했다.

"저 사람은 늘 그래."

"그런데 자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왜 그에게 친절하게 대했나?"

친구의 질문에 해리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왜 내 행동이 그 사람 태도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