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준비하시다고
수고 많이 하셨지요?

이제
한 숨 돌리고
헐렁한 고무줄 바지 아무렇게나 걸쳐입고
차가운 냇가에 발 담그고
찐옥수수 먹으면서
몸도 마음도 쉬십시요.

뒤돌아 보지 않고 열심히 나날을 보냈으니
며칠은
쉬어야지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선선해진 바람타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