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가 사는법 ^^  

솔개는 40살쯤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
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
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
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
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
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행복한 경영이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