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야..



내 어릴적 꿈은 그랬다.

매번 일기장에 적는 희망같은 욕심.

난 교사도 의사도 대단한 부자도 원하지 않았다.

그냥 사람들과 함께사는 그런사람이고 싶었다.


쉬운일은 아니었다.

허망같은 욕심들이 나를 들고 일어 설 때 마다

부족한 내 이성이 나를 침몰할때 마다

내꿈은 바뀌고 또 바뀌고 나도 서서히 세상의 안위와 안락에 숨어드는 생쥐처럼 그렇게 탐닉스러웠지


잃어버리고 잃어버린척 하고

그러면서 내 동그라미가 서서히 잘려지고 떨어지고 낡아지고 ..

머리를 탁~ 치고 지나가던 뒤늦은 깨달음은 ...어느날 김해야학의 교실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지.




수야..

곧 가을이 오겠지.

그리고 니 꿈도 조금씩 더 자랄거라고 ..^^


바람이 소박히 맑은 어느날 쌤한테 문자 한번 해라~~ 녹차맛 아이스크림 어떠냐고 ~^^





--------------------------------------------- 8월 10일 수야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