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잊을 때도 있고...
살다가 가끔씩은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산넘머 고개너머 내 고향집
새총..잣치기..딱지치기..말뚝박기
구슬따먹기...전쟁놀이...
해 지는 줄 모르고
밤 깊어가는 줄 모르고

어머니의 애간장타는 부름도
못들은 척 고무줄 터진 바지를
움켜쥐고서라도 맞장뜨며
놀았던 골통..친구들

"oo야..oo야 밥 묵어라..야들이 우데 가뿟노.."
목청껏 부르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세월의 긴 강을 타고
다시금 귓전에 울리는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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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향 친구라도 한 놈 만나서
찐하게 술한잔 하고 싶어지는
그런 날입니다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
"경남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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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방문이 실례가 되었다면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