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야학21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종윤이라고 합니다.

야학21이란 이름이 좀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야학21은 이 땅에 숨쉬는 야학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단체입니다. 또 야학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만들고, 야학사람들의 만남의 자리를 만드는 활동들을 벌려왔답니다.

야학사랑방이란 행사가 있었습니다. 기억을 하는 야학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야학사랑방이란 행사가 있었습니다. 야학끼리 만나는 자리 하나 없을 때 야학사랑방은 서로 떨어져 지내던 야학들에게 끈이 되어 주었답니다. 2002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던 사랑방이 다시 한번 그 기지개를 펴고 야학 사람들과 만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학사랑방은 그 동안 야학 사이에 끊어졌던 끈을 다시 잇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2005년, 야학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 야학들은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우리가 조금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것은 대처하는 방식이 각자 다르기 때문일 뿐입니다. 만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남, 그것이야 말로 서로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야학21은 야학 사람들의 거리와 차이를 줄이는 방법으로 야학 사랑방을 기획했습니다. 또 얼마나 사랑방이 열릴지는 모르나 희망을 가지고 시작해봅니다.

야학 사람들은 모두 보통 사람들과 달리 시간을 두배 이상으로 쓴다지요. 그래서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힘이 드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간만에 마련된 이번 야학사랑방만큼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날짜 : 2005년 9월 25일 , 일요일 (오후3시)
◎ 장소 : 중부야학 (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5분 거리 )
◎ 주제 : 1부 - 2005년 지금 야학은 ( 야학21 편집장 발제 ), 2부 - 자유토론
◎ 연락처 : 018-211-9740 ( 야학21 편집장 ), 016-359-7346 ( 야학21 상근자 )
◎ 참가비 : 부담없이 빈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