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새로 시작하고
많은 식물은 새로 시작하는데
나는 새로운 마음을 먹어봐도
새 시작이 안 되는 건가
인생은 다 그런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

우리는 식물처럼 우리집 식구가
다 봄 식물처럼 건강하게 살고 싶다.

오늘 오다 보니
벚꽃들이 박상튄것 처럼
하얗게 피어 나온다.
오는 길에 보니까 한 나무는
활짝 핀 나무도 있었다.
완전 봄을 느낀다.
세월 한결 같이 가는구나

우리 인생도 가는 줄 몰라도 가고 있네.

         초등부 심근오 (7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