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하늘이

소리를 지르다 지르다 지쳐...

운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잿빛으로 변해 버린 주위를 원망이라도 하듯...

아직도 소리칠 기운이 남았는지...

여전히 소리치며...

운다.

 

잠시 울음과 눈물이 그치면...

이 산 저 산에서 솟아오르는 안개와 구름들이

하늘을 달랜다.

 

앞으로도 며칠 간 많은 비가 온다니...

 

이 여유로운 세상

나만의 생각으로...

즐거운 생각으로...

행복한 생각으로...

비 맞을 준비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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