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깊고 그대는 오지 않고- 청허휴정 ( 淸虛休靜 )

 

 

夜深君不來 (야심군불래) 밤은 깊고 그대는 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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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宿千山靜 (조숙천산정) 새들도 잠을 드니 온산이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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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月照花林 (송월조화림) 소나무사이로 비치는 달이 꽃숲을 비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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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身紅綠影 (만신홍록영) 온 몸에 붉고 푸른빛이 얼룩이 지는구나 

 

*?교사하계연수 시

운월산방(雲月山房 구름에 밭을 갈고 달을 낚는다)에서

김인석샘에게 적어준 서예작품 내용입니다.

서산대사의 한시로 蘇仙 소동파의 운을 따라 지었고

서산대사는 소동파를 신선으로 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