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정기적으로 수업에 조금씩 늦는 것도 내겐 그 한가지이다.

매번 학생분께 미안해하고, 미안해하는 그 마음만으로 잘못이 덮혀지곤 한다.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오래동안 젖은 탓이리라.

 

초등부 교사모임에서 공개수업을 한번 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과목별 수업 내용도 내용이지만 수업시간에 그것을 어떻게 담아내느냐 하는 것을

보고 배우며 서로 나눈다는 것은 쉽지않은 기회이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다.

 

알면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 것 ......

저마다의 수업 방식 또한 그렇지 않을까?

 

 

 

- 최경숙 선생님의 국어 수업

(‘격언을 통해 생활의 가르침을 얻는다’)

 

 

1) 잘 짜여진 수업 계획안

오늘 배울 항목별 수업 내용과 시간 배정이 도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개략)  받아쓰기(10분)  속담과 격언의 이해, 생활속에 속담과 격언 알아보기(20분)

본문 내용을 읽고 속담 쓰기(20분)  입장을 바꿔 말하기 등

 

2) 참여도를 높이는 눈높이 수업

개별/분단별 속담과 격언 말하기,  본문 읽기,  교재와 부교재(프린터물)의 활용

개인별 받아쓰기 급수카드 채점 및 통과 유무란 확인

 

 

 

느낀 점 : 잘 짜여진 계획표 아래

강의식이 아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눈높이 수업과

이를 위한 부교재(프린터물, 받아쓰기 급수카드) 활용 등을 통해

꼼꼼한 수업준비가 돋보였습니다.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