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임   사


안녕하십니까?  박충근입니다.

바쁘신 와중(渦中)에도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과 퇴직하신 선생님들,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덕과 능력이 풍부하신 분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부덕한 제가 제4대 교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외람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새로 김해야학을 대표하는 교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를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임 교장 선생님들의 경륜과 지혜를 받들어 그동안 고락을 함께 한 여러 전임 교감선생님, 여러 퇴직선생님, 그리고 교감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내실있는 발전으로 야학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루고자하는 꿈의 실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여러분 앞에 굳게 다짐합니다.


김해야학은 우리의 지난 시절 가난과 배고픔의 고통 속에서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이들이 모여, 배움의 응어리진 한을 풀고 새로운 희망에 도전하고자 하는 참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의 배움의 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 신념, 개척의 교육이념 아래 김해야학이 발을 내 디딘지 어언 10여 년의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120여 명이 중,고,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꿈이 영글어 희망이 넘치는 상록수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저는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내실있는 김해야학이라는 슬로건을 정하여 김해야학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수업, 행사, 재정 등 당면한 문제에 대하여 내실을 꾀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학생 여러분!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용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희망은 때때로 우리를 속이지만 용기는 힘의 입김이기 때문이다...

용기가 힘의 입김(생명)이라 합니다.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함께 노력합시다.

 

우리 모두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이 함께하는 알찬 김해야학을 기대하면서

김해야학 모든 가족과 김해 시민 여러분이 함께하는 김해야학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면서 취임 인사를 올립니다.

거듭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10. 1.


김해야학  박충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