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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그런대로 되는데 수학은 아직 그러세요.
71살이시고 공부를 하고 싶어 하십니다.
이모님과 함께 다니고 싶어 하십니다.
집은 마산이고요. 멀지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바로 니까
다니실 수 있다고 하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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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살 어머니의 못다푼 학구열을 위해 따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먼곳 마산에서 오시려고 마음 먹으신것도 대단하지만

따님이 일일이 확인 하시고 어머니와 이모를 위해 몇번이고

전화해서 물어보시고 확인 하시던 따님의 사랑에 제가 더 감사 하더군요.

배움에 나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초등반 평균연령이 65세이고 70대가 가장 많다고 한다면

놀라우실 겁니다.

78 아니 올해 79이 되신 저희반 박말남 어머님께서 아직도 수학 문제 하나라도

틀리면 묻고 또물어서 정답을 내시지요.

일흔 아홉...어쩌면 그 연세에 이거 안하시고 편안히 즐거운일 찾으실 수도 있을텐데..

공부란.......아마도 갈증같은건 가 봅니다.

저희 야학은 한분한분 가지고 계신 마음속의 우물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자

노력할겁니다.


-----------일흔아홉~ 아니 아흔아홉이라 하시더라도

배움이 고프시면 언제든 찾아오세요~ 여러분을 위해 야학은 밤새껏 불을 끄지 않을꺼니까요..------------

(참고..야학 초등부는 오전 9시30분~12시30분까지 수업입니다.
         수요일을 제외하고 월,화,목,금 수업입니다.
         초등부의 특성상 개인별차가 큽니다. 그래서 교사들의 부담이 있지만 학생들의 개인별 수업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어는 교과진도반[국어1 정정길선생님..퇴임교장선생님]
         또한 기초진도반[국어2 이보선선생님..어린이집운영] 께서 국어수업에 주력해주고 계십니다.
         그외 수학과 영어 사회 음악 미술 수업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검정시험을 위주로 공부하시는 45~65세의  심화팀이 있고요
         초등과정을 전반적으로 공부하시는 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 하시고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야학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